한국부동산원 11월 첫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등 수도권 매매 상승률 둔화 계속
서초동은 상승폭 확대…신고가 영향
전셋값도 대체로 매물 쌓이는 분위기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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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 축소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매수세 감소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0.26% 올라 전주(0.28%)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지난달부터 0.34%→0.32%→0.30%→0.28%→0.26%로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도 이번주 0.15% 올라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거래활동이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대부분의 자치구가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0.27%)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공덕동 인기단지 위주로, 은평구(0.19%)는 녹번·진관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나 폭은 줄었다.

강남구(0.21%)는 대치·도곡동 재건축과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21%)는 잠실동 위주로, 강동구(0.16%)는 고덕·명일·암사동 위주로 올랐지만 역시 폭은 둔화했다. 다만 서초구(0.25%)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이번주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38%에서 이번주 0.37%로 축소했다. 연수구(0.45%)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과 동춘동 구축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미추홀구(0.40%), 계양구(0.39%), 남동구(0.3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이번주 0.29% 올라 전주(0.33%)에 비해 주춤했다. 오산시(0.53%)가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많이 올랐고, 이천시(0.52%), 안양 동안구(0.45%), 안성시(0.43%), 군포시(0.42%) 등도 각종 개발호재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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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도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서울(0.13%→0.12%)은 학군·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중저가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수능을 앞두고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매물이 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중구(0.19%), 마포구(0.18%), 종로구(0.17%) 등에서 전셋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동작구(0.15%)와 학군이 좋은 양천구(0.14%) 등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동구(0.14%), 강남구(0.13%), 송파구(0.13%), 서초구(0.10%) 등 강남4구는 중저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으나 고가 단지는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전체 상승폭이 축소했다.


경기도(0.25%→0.22%) 역시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안성시(0.50%), 시흥시(0.49%), 이천시(0.45%), 안산 단원구(0.40%)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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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천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25% 올라 전주(0.23%)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0.43%), 미추홀구(0.36%), 남동구(0.27%) 등 교통환경이 좋은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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