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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과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이는 반도체 공급난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향후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퀄컴은 실적발표에서 미 회계연도 기준 4분기(2021년 7~9월·한국기준 3분기) 93억 3600만달러(약 11조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자, 월가의 전망치인 88억6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9억200만달러(약 3조4300억원)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 영업이익률 성장 등 2019년에 제시한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퀄컴의 실적을 이끈건 스마트폰용 반도체다. 5세대(5G) 이동통신 확산 영향으로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퀄컴의 스마트폰용 반도체 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7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현상과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아몬 CEO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수요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가전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IoT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IoT사업 매출은 1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블룸버그는 퀄컴의 호실적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징후는 10월 반도체 공급 지연이 줄어든데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 역시 두 개 이상의 공급업체가 자사의 핵심제품을 만들도록 공급망을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반도체 공급난 해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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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스닥시장에서 퀄컴의 주가는 전장대비 2.4%(3.25 포인트) 상승한 138.48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폭을 최대 7.6%까지 확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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