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기후변화, 각국 상황에 맞는 정책조합 필요" 강조
영국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에 참석차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좌)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우)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사회에 “기후행동 강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파이낸스 데이(Finance Day)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COP26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만에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로 의장국인 영국은 기후 재원,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등 기후변화 관련 재무트랙 논의가 중요해짐에 따라 주요국 재무장관과 관련 인사를 초청해 파이낸스 데이를 열었다.
홍 부총리는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회의에 참석해 재무트랙의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정책 간 조화 ▲공공·민간 간 협력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재정, 시장 메커니즘, 규제 등을 활용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며 그린뉴딜, 온실가스감축 인지예산제도, 배출권 거래제 등 한국의 다양한 제도를 소개했다.
또 “민간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하자”고 제안하며 “한국 역시 기업의 환경 관련 재무정보 공시 단계적 의무화, 녹색분류체계 마련 등 적극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는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개도국 지원을 위한 기후재원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참석과 관련해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코틀랜드 속담에 '어둠을 원망하기보다는 작은 촛불 하나를 밝혀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기후대응 및 탄소중립을 행동에 옮기고 성과를 거두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오늘 우리가 밝힌 촛불 하나하나가 미래를 밝히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저탄소 경제전환이라는 거대한 전환의 파도에 응전해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을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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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행사 참석을 계기로 페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무총장과 개도국 대상 기후대응사업 관련 기술지원 및 능력배양 등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니콜라이 할비 와멘 덴마크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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