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날아오를까…'마지막 리니지' 내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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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리니지'로 불리는 이 게임의 흥행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엔씨에 따르면 신작 리니지W는 우리나라를 포함 12개 국가에서 4일 자정부터 플레이 할 수 있다. 사전 다운로드는 전날부터 시작해 현재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리니지W 클라이언트를 미리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의 글로벌 신작 게임이다.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서비스 ▲풀 3D 기반의 쿼터뷰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특히 김택진 엔씨 대표가 "24년 동안 쌓은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엔씨가 공을 들인 게임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엔씨는 8월 19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는데 프로모션 시작 후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18일 1300만명을 끌어 모았다. 이는 MMORPG 장르 중 역대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다.

엔씨는 리니지W의 성공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올해 출시한 주요 게임들이 모두 흥행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기존 매출 1, 2위를 다투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최근 신작들의 부진과 사내 침체된 분위기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서 기인한다. 과도한 과금으로 린저씨(리니지+아저씨)’라 불리는 충성 이용자들의 마음이 돌아선 것. 엔씨가 리니지W에서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비지니스 모델 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때 주가 100만원을 넘겼던 ‘대장주’의 지위를 되찾을지도 관심인 가운데 시장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 어지간한 수준의 흥행이 아니고서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5623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90%, 영업이익은 41.25%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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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이끈 성공 공식이 무너진 상황에서 리니지W가 성공한다면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해답을 찾은 것"이라며 "다만 아직 과거처럼 무조건 잘할 것이라는 식의 낙관론을 갖기는 조심스럽기 때문에 리니지W의 실제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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