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1679억원 순이익
케이뱅크 출범 4년여만에 누적 흑자 전환

인뱅,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케이뱅크 흑자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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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케이뱅크의 경우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12억원,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5%, 28%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50억원, 당기순이익은 16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28.9%, 95.6%가 늘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지난해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고객 증가가 두드러 진다. 연령별로 보면 만 14세에서 만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경우 9월말 기준 고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하며 대상 연령 인구에서 40%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유입 고객의 60% 가량이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 5252억원 불어난 29조 645억원이며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 3133억원에서 25조 385억원으로 증가했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플랫폼 부문에서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미니 등의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건수는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었으며 올해 2분기 3조원을 돌파한 연계대출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말 기준 3조 66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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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2017년 이후 첫 연간 흑자 기대

케이뱅크는 지난 2분기에 분기 첫 흑자 달성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 이익 규모를 더 키우며 처음으로 연간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17년 4월 출범 한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약 168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123억원)와 2분기(39억원)의 손익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이익은 84억원으로 출범 이후 4년여만에 연간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흑자 폭 확대의 이유는 여수신 증가와 예대마진 확대에 따라 수익 기반이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3분기말 기준 660만명으로 441만명 늘었다. 고객 수 증가는 수신과 여신의 확대로 이어졌다. 9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12조3100억원, 6조18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조5100억원, 3조19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예대마진은 연초 이후 매달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3분기 예대마진은 지난 1분기 대비 0.24%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자이익은 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억원)의 약 5배,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3% 늘었다.


업비트를 비롯한 제휴처 확대로 비이자이익도 3분기에 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원 손실에서 111억원 늘어난 수치로, 이 기간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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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예금, 대출상품 다양화로 예대마진 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수료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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