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 반짝이는 이성계 무덤 특별 개방
화성 융릉·건릉, 김포 장릉서 사진전도
단풍 물든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을 개방하고, 화성 융릉과 건릉·김포 장릉에서 사진전을 한다고 31일 전했다.
특별 개방(11월 2~20일)되는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가 묻힌 무덤이다.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태조의 유언에 따라 그의 고향인 함흥에서 가져와 심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행사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회당 정원은 스무 명이다. 조선왕릉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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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과 건릉은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의 무덤이다. 바로 앞 들꽃마당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사계절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김포 장릉은 인조 부친인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가 잠든 곳이다. 인근에서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원앙 사진 약 서른 점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호수 위에 노니는 실제 원앙들과 호수에 비친 가을 단풍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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