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소 이용자 가장 큰 불편은…"잦은 충전기 고장"
배터리 얼마나 남았을때 충전할까 '20~50%'가 대부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기차 이용자들은 충전소 이용시 '잦은 충전기 고장'을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충전시기에 대해서는 주행거리 불안으로 인해 배터리 잔량이 20~50%까지 떨어지면 충전에 나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30일 소프트베리의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 사용자 15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배터리 잔량이 얼마나 남았을 때 충전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0~50%’가 36.4%로 1위, ‘20~30%’가 29.8%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잔량이 20% 이하일 때 충전을 한다는 응답자는 10.4% 불과했다. 배터리 경고등이 잔량 8%가 남았을 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다수의 이용자가 배터리 부족으로 차량이 멈출 수 있다는 불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전 잔량과 상관없이 기회가 되는 대로 충전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4.0%였고, ‘50~80%’은 9.3%였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 시 불편 요소 1위는 ‘잦은 충전기 고장(30.1%)’으로 인프라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다른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매너 부족을 불편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26.1%였고, 충전소 정보 플랫폼을 통해 ‘사용가능’ 상태를 확인한 후 충전소를 방문했으나, 이미 다른 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어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자도 20.6%에 달했다.
주차장 내 충전기 이용 후 부과되는 과도한 주차비(10.2%), 잦은 결제 오류(6.9%) 등도 불편 요소로 꼽혔다.
전기차 충전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 ‘일주일에 1~2회’ 전기차를 충전한다고 답한 이용자가 54.6%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3~4회’도 23.8%에 달했고, 이어 매일(13.6%), 일주일에 5~6회(8.0%) 순이었다.
주 3회 이상 전기차를 충전한다는 응답자가 45.4%를 차지해 전기차 충전이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충전을 많이 하는 시간대에 대해선 54.6%의 과반수 이상 응답자의 선택을 받은 ‘퇴근 시간 이후 저녁대’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이용자들은 주로 출·퇴근용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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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중 낮(14.0%), 주말 저녁(12.3%), 주말 낮(8.3%), 출근 시간 오전대(5.3%) 순으로 집계됐다. 일부 응답자는 충전소 혼잡도가 낮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새벽이나 경부하시간대를 이용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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