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韓증시 소폭 상승 출발 전망..."개별 종목 장세 지속"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79포인트(0.68%) 오른 3만5730.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4.74포인트(0.98%) 상승한 4596.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2.28포인트(1.39%) 오른 1만5448.12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기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증시 전문가들은 호실적에 따른 미 증시 상승 영향이 국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당분간 실적 성과에 따른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여전히 견고한 기업들의 실적과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기대 심리가 높아지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4분기에 대한 기대,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물론 전일 급등했던 일부 종목이 오늘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연속성이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결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호재성 재료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증시 또한 전일 급등했던 종목군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여전히 종목 쏠림 현상은 지속될 듯 하다.
미 증시 마감후 공급망 문제로 비용 증가 이슈가 부각된 아마존이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하는 등 공급망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애플 또한 공급망 문제로 비용 증가 속 부진한 매출 발표로 시간 외 5% 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개별 종목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당분간 국내 증시는 기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미국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는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 3대 지수가 연이은 신고가 랠리를 기록하고 있는 배경은 양호한 실적이다. 경기 피크아웃 논란에도 미국 기업들의 가격 전가 능력이 시장 예상치 대비 높았다는 점이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금융 섹터 제외 현재까지 발표된 3분기 미국 기업 실적들의 순마진(매출액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 12.4%로, 전분기(10.2%)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시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전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포드, 머크 등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호실적으로 인해 실적 시즌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및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외에서 5%대 동반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국내 증시도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개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포함 전기전자 업종의 쏠림 현상이 전거래일에 이어 지속될 지 여부다. 물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당 업종의 주가가 최근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도 향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다는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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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들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이어질 시 그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메타버스, 친환경, NFT 등 관련 테마주들에서의 자금 이탈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상기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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