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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관리 핵심기술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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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단 "연구 본격화"

사용후핵연료 관리 핵심기술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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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사용후핵연료 장기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중간저장 및 영구처분 핵심기술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재단법인 '사용후핵연료 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단'은 올해 412억원을 들여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영구 처분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심층처분 안전성 심사에 필요한 규제요소기술개발 등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다부처 공동 추진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424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부처 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기술실용화가 가능하도록 연계 설계됐다. 부처 간 협력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증대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사업단이 발족해 운영 중이다. 올해 4월1일 공식 출범한 사업단은 상세 기획, 과제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각 원전에서 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국내 기술 확보를 위해 저장, 처분, 안전규제 분야를 포함하는 3개 전략과제와 7개 중점과제로 구성된다. 주관 연구 개발 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며, 공동 또는 위탁기관으로는 산업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전원자력연료 외 18개 기관, 학계 서울대학교 외 17개 대학, 연구계 한국재료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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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된 후 인출된 핵연료다. ‘사용전핵연료’와 달리 높은 열과 방사능을 방출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열과 방사능이 감소하도록 일정 기간 저장한 후 영구처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심층처분시스템 안전규제 기반 구축 과제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기술 개발과 별도로 심층처분시스템의 규제요소와 안전성 검증기술을 독립적으로 개발해 심층처분과 관련한 기술의 객관성·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성과목표는 개발된 핵심기술을 종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의 검토를 거친 안전성 입증 보고서 발간하고 규제요건에 부합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실증 핵심기술 40여 건을 확보하는 것이다.

김경수 사업단장은 "우리나라도 핀란드, 스웨덴 등과 같이 장기간에 걸친 연구를 통하여 단계적으로 심층처분기술의 안전성에 관한 실증과정을 거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처분을 위해 국내 지질조건에 적합한 처분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야 한다"면서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기술의 적기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사용후핵연료 관련 연구개발의 콘트롤타워로서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안심사회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이 확보하는 핵심 기술들은 향후 지하연구시설에서의 실증 등을 거쳐 국내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 건설에도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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