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
김 국장 "10월 물가 3% 상회 가능성 배제 못해"
원자재 가격 상승·글로벌 공급 병목 해소 지연 등 리스크 산재

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2.1% 상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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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5일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열린 출입 기자단 워크숍에서 "최근 80달러대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특히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11월과 12월 중에는 기저효과 등이 사라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3% 수준에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 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 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국장은 "미국 유럽 등에서 주요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물가 상승폭도 더욱 커질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0.2%포인트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일 장중 80달러를 돌파하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 84달러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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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할 경우 현재 물가 상승률이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전월세의 가중치가 차지하는 부분이 9.4%인 반면, 미국은 31.2%에 달한다"며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포함하게 되면 현재의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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