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18명 사망…경제난 원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독 메탄올 함유 원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러시아에서 가짜 술을 마시고 1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8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메탄올이 함유된 주류를 마시고 숨졌다고 설명했다. 메탄올은 주로 공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이다.


피해자들은 지난 7~14일 한 불법판매 일당으로부터 가짜 술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판매 일당 중 2명은 현재 구금된 상태로 당국은 나머지 용의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지방 도시들을 중심으로 가짜 술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일 남부 오렌부르크주에서는 주민들이 가짜 보드카를 구매해 3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극동의 한 마을에서 주민 7명이 메탄올 성분이 들어간 손 세정제를 마셨다가 목숨을 잃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가짜 술로 인한 사고의 원인으로 서방 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러시아의 경제난이 심화를 지목했다. 경제적 타격이 특히 큰 주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며 가짜 술을 만들어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