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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측근 머니맨, 미국으로 신병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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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체포 16개월 만에 미국행…'돈세탁 혐의'
마두로 대통령, 美 사브 납치·고문 맹비난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렉스 사브가 아프리카에서 체포된 지 16개월 만에 미국으로 넘겨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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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APㆍ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체포된 사브가 이날 미국 법무부의 전세기에 올라 미국으로 향했다.

사브는 미국 정부가 마두로 정권의 식품 지원사업 비리와 관련 있다며 돈세탁 혐의로 추적해온 인물이다. 미 재무부 제재 명단에도 올라 있다. 미국 정부는 그가 마두로 정권의 자금 관련 비리를 상당 부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사브를 베네수엘라의 '머니맨'이라고 표현하며 "미국 입장에서 사브는 베네수엘라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 금과 석유를 수출할 수 있는지 자금 미스터리를 풀 열쇠"라고 설명했다.


사브의 신병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마두로 정권 입장에선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마두로 정부는 사브가 정부 외교 특사 자격으로 출장을 가다 체포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이 사브를 납치해 고문한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반발과 저지 노력에도 사브가 미국으로 인도되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갈등도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8월 재개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의 대화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AP통신은 내다봤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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