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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끌어안기' 안간힘 쓰는 李·宋

최종수정 2021.10.15 14:39 기사입력 2021.10.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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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
"콘크리트 되기 위해선 시멘트만으로는 불가능"
국감 이후 이낙연 만남 의논

'일베발언' 논란 송영길 대표
이낙연 지지자들에게 사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승복’으로 집권여당 대선후보의 정당성을 확보한 이재명 대선후보(현 경기도지사)가 다시 한 번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조만간 이 전 대표와도 회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캠프 해단식을 하며 ‘마음에 맺힌 게 있었다’고 한 말의 당사자로 보이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이 공고하고 지지율이 상승 국면에 있다는 점에서 그의 지원이 절실한 당 입장에서 ‘이낙연 달래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송영길 당대표 등 의원들과 손을 들어 대선승리를 다짐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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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소속 의원 전원과 첫 상견례를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당내 상황을 "콘크리트가 되기 위해서는 시멘트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비유하며 ‘원팀’에 힘을 줬다. 이 후보는 "서로를 인정·존중하고 함께 할 때 1+1은 2가 아니라 3이 되고 4가 되어 큰 힘을 맞이하게 될 큰 장벽들을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막판 경선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이 전 대표와는 지난 13일 이 전 대표의 경선 승복 발표 후 통화를 나눠 국감 이후 만나 향후 계획을 의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품격과 품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많은 가르침을 받고 함께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본격화해 윤관석 사무총장과 조정식 선대위 책임위원이 실무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송 대표를 비롯한 경쟁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체제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의 참여에 따라 완성되기 때문에 향후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만나 동참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팀을 통한 필승 전의를 다진 이 후보는 ‘공정’과 ‘민생개혁’, ‘성장사회’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특히 민생과 관련해선 올해 예산심의과정서 대폭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을 작년보다 확대 편성하고, 영업제한 손실보상 하한선은 너무 낮추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제 성장을 위해선 노동·자본 등에서의 불균형과 불공정을 회복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인프라 구축,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체제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의원들 박수를 받으며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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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베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송 대표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원팀 회복을 당부했다. 송 대표는 의원 총회에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 전 대표에게 전화드려 많은 위로를 드리고 여러가지 서운한 점도 얘기를 잘 들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상처와 상실감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건네고 싶다"며 이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일베 같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달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전일 해단식에서도 원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데 이어 이날도 묵언을 이어갔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본격 대선가도를 달리게 될 후보는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비할 예정이다. 국감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조우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국감 끝나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일정은 조정 중"이라고 했다.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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