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결정으로 집권여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 앞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있다. 일단 ‘충격패’에 가까운 3차 선거인단 표심(이 후보 28.30%, 이낙연 전 대표 62.37%)에 반영된 ‘대장동 블랙홀’을 넘어서야 한다. 당 안으로는 경선 과정에서 골이 깊어진 갈등을 수습하고 ‘화학적 결합’을 통해 원팀을 구성하는 한편, 당 밖에선 개인사 문제로 끊이지 않는 잡음을 잡는 것이 관건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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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대 62 후폭풍’은 이 후보 입장에서 가히 ‘충격’이다. 줄곧 과반 압승을 이어왔던 1,2차 선거인단 투표 때와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은, 대장동 이슈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란 게 지배적 분석이다. 2차와 3차 투표 사이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구속 결정이 있었다.

‘대장동’ 여파는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이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품기 충분한 상황이다. 최근 이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준표 의원 등 국민의힘 주요 대선후보와의 가상 맞대결에서도 밀린다는 조사가 꽤 나오고 있다. 아시아경제 여론조사(9~10일, 만 18세 이상, 1023명 응답해 전체 응답률 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이 후보(39.6%)는 윤 전 총장(45.6%)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오차범위기는 하지만 6% 포인트 차이로 패하고, 홍 의원과의 맞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후보 38.6%, 홍 의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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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과정에서 돌출됐던 후보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도 숙제다. 당장 이낙연 캠프 인사들과 주고받은 설전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다. 지난 13일 송영길 당 대표가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비방글을 쏟아내고 있다며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해 가뜩이나 당에 서운해있는 이 전 대표 측에 기름을 부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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