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6800만원대로 소폭 하락…전문가 “연말 7만달러 간다”
중국 전력난·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비판 발언에 다소 주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800만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전력난과 미국 거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비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에 7만달러(약 8361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2% 하락한 683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7160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다. 이날 오후 3시1분 6785만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의 전력난이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은 전기 생산의 원자재이 석탄이 부족해지면서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강력한 환경규제를 시도하기 때문에 막대한 규모의 전기 생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많은 전기를 소요하는 비트코인 채굴을 더욱 제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다이먼 CEO의 비판 발언도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국제금융연구소가 개최한 회의에서 “비트코인은 전혀 가치가 없다”며 “담배가 백해무익하기 때문에 끊어야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거래도 그만둬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을 ‘바보들의 금’이라고 비유할 정도로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전망은 밝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12일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투자업체 펀드스트랫의 아만도 아길라 디지털자산 전략 부사장은 “최근 1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거래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거래는 상승세를 기대하는 기관과 대형투자자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길라 부사장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 전에 대규모 자금의 거래가 늘었다”며 “비트코인은 곧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연말에 비트코인 시세가 7만달러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4월14일 기록한 81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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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춤하고 있지만 조정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금융리서치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탁턴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2주간 조정 과정을 거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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