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KF-21 인니 분담금 문제, 내달 해결"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 문제가 내달 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4.5세대급 전투기를 개발하는 KF-21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 경제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7041억 원이 미납됐다.
강 청장은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방사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인도네시아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분담금 문제를 종결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인도네시아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거의 최종단계 입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11월 안에 분담금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KF-21 사업과 관련해 지나치게 인도네시아 측에 끌려다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가 최근에 추가로 FA-50 5대에 대한 추가 구매계약을 맺었다"며 "우리와 기술 및 산업 협력 의지가 없다면 추가 계약을 맺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000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작년 3월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경남 사천에서 자국민 기술진을 본국으로 귀국조치하면서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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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월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에 맞춰 방한한 것을 계기로 분담금 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사업 정상화의 물꼬를 텄고, 사업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기술진 30여명이 지난 8월 한국에 다시 입국하면서 공동개발 사업이 재시동을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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