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5% 하향

 [클릭 e종목] "CJ대한통운, 운임 상승에도 주가 상승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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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운임 개선에도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직전보다 15% 내린 2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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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택배 가격 인상은 기대 이상이다. 근로환경 개선과 인프라 투자 등 그동안 누적된 비용 부담에 택배 업계는 물량 경쟁을 멈추고 있다. 또 비대면 소비의 확대로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증가함에 따라 화주들 역시 인상을 받아들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운임은 2분기에 이미 지난해 동기 대비 11% 상승했으며 현재 상승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택배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9년 3.6%에서 올해 2분기엔 6.1%, 하반기엔 6.5%로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호재에도 현재 주가는 한 달 사이 12%가량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로 주저앉은 상태다. 12개월 선행 PER은 19배로 지난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이렇게 하락한 것은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과거 이커머스 수혜 주로서 누리던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속도가 더 커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줄어든 것인데 쿠팡, 네이버로 대표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택배사에 대한 평가는 인색해졌다. 또 단가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노동 집약적인 택배 산업의 단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 운송업종에서 비교해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해운과 항공화물에 비해 택배 운임의 레버리지 효과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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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이익 성장을 고려했을 때 주가의 추가적인 조정은 제한적이지만 밸류에이션이 회복되기 위해선 이커머스 업계와 풀필먼트 협력 강화, 해외 사업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나와줘야 한다.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국내 독보적인 1위 택배사로 글로벌 20위권의 3자 물류사로 장기적으로 택배 가격 인상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물류 경쟁력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단기 실적을 봐도 2022년까지 이익 성장은 안정적이고 2022년 기준 PBR이 이미 1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추가적인 주가 조정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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