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장 외인·기관 양매도 지속…연휴 앞두고 관망세
美고용지표 발표에도 촉각…中증시 상황도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장 초반부터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 향방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회복하는 등 다음주 연휴를 앞두고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5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6% 오른 2964.10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0.62% 오른 2977.82로 강보합 출발한 이후 한때 오전 9시30분께에는 2953.73까지 밀렸지만 다시금 반등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737억원, 36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개장 이후 매도폭을 키워갔다. 개인은 42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한 업종과 하락한 업종의 비율도 비슷한 상황이다. 운수장비(1.65%), 의약품(1.58%), 화학(1.10%) 등은 오른 반면 은행(-3.94%), 비금속광물(-2.88%), 운수창고(-2.70%) 등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날 대비 0.10% 오른 954.40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0.67% 가량 상승하며 959.81에 강보합 출발한 이후 오전 10시38분께 949.74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회복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7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300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도 상승과 하락한 비율이 비슷했다. 종이·목재(3.49%), 운송장비·부품(2.58%), 일반전기전자(2.30%) 등은 오른 반면 디지털컨텐츠(-1.53%), IT S/W & SVC(-1.34%), 소프트웨어(-1.22%) 등은 내렸다.
전날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나타나는 모양새다. 박광남 미래에셋디지털리서치팀장은 "코스닥의 경우 전날 외국인은 33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오늘 오전에만 벌써 22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며 "일정 부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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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나라 연휴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둔 만큼 다소 관망하자는 심리도 퍼진 것으로 보인다. 박 팀장은 "오랜 연휴 끝에 개장한 중국 증시가 일단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큰 것 같다"며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있고 다음주 우리나라 연휴도 껴있는 만큼 다소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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