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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세코그룹 계열 에스제이홀딩스, 서진산업 지분 담보로 차입금 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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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세코캠은 연대보증·매출채권 담보 제공
서진산업 IPO 준비 박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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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세코그룹 계열사 에스제이홀딩스가 계열사들이 제공한 담보와 신용공여를 활용해 차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자회사 서진산업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모회사인 세코캠으로부터 연대보증을 받는 등 지원을 받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제이홀딩스는 한국산업은행 주관으로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만기는 3년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을 차환하는 데 사용했다.

에스제이홀딩스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자회사인 서진산업 지분 20%(135만9158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여기에 모회사인 서진캠은 에스제이홀딩스에 차입금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현대차에 납품하고 받을 돈(장래 매출채권)까지 담보로 제공했다. 돈을 빌려주는 대주단이 에스제이홀딩스의 차환 자금 조달에 이중 삼중으로 상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셈이다.


차환 대상인 기존 차입금도 같은 규모의 서진산업 주식이 담보로 제공하는 등 이번과 거의 같은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에스제이홀딩스는 뉴레이크제일차에도 40%가 넘는 지분을 담보로 제공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서진사업 지분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 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3년 이내에 서진산업 상장(IPO) 조건을 내걸었다. IPO에 실패하면 EB 액면가에 약 17%에 달하는 수익률을 붙여 되사기로 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에스제이홀딩스가 보유한 서진산업 지분 대부분이 차입금 담보 또는 EB 발행 등의 자금 조달에 활용됐다.

에스제이홀딩스는 또 차입금에 연대보증을 선 모회사 서진캠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빌린 바 있다. 서진캠이 연이어 에스제이홀딩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스제이홀딩스는 세코캠이나 서진산업과는 달리 자체 사업이 없는 지주사이기 때문에 담보나 계열사 지원 없이는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제이홀딩스는 모회사인 서진캠이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배석두 세코그룹 회장의 아들 배기욱 세코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보기아를 통해 에스제이홀딩스 지분 27.3%를 보유하고 있다. 배 대표→미보기아→서진캠→에스제이홀딩스→서진산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한편 IPO를 추진하는 서진산업은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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