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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방공식별구역 무력시위 소강국면...1대만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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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경절 연휴기간 초반 대만 상공에 대규모 군용기를 파견해 전례없는 무력시위를 벌이던 중국의 압박수위가 일단 소강국면에 들어갔다. 대만에 이어 미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도니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 Y-8 대잠기 1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가 대만 초계기의 대응에 물러갔다. 이로서 지난 1일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이래 4일까지 총 149대의 군용기를 ADIZ에 진입시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던 중국의 대만압박은 일단 소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4일 하루에만 주력 전투기인 J-16을 비롯해 총 52대의 군용기를 ADIZ에 급파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를 벌였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 무력시위가 대만의 독립 시도를 분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에서 "대만 독립을 꾸미는 것은 죽음의 길로, 중국은 모든 조치를 통해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 도모도 분쇄할 것"이라며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겠다는 중국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도 중국의 무력 시위를 정면 비판하면서 대만 지원 의지를 피력하면서 중국도 압박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라면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으며 그러므로 대만이 충분한 자기 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이날 포린어페어스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대만이 중국에 함락된다면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만의 민주주의와 삶의 방식이 위협받는다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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