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정부 출연연, 수천만원 고가 장비 아무데나 방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현장 방문 조사 결과 발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관리방안 마련할 것"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고가의 연구 장비들을 방치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일 대전 소재 4개 정부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해 연구 장비 보관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선 실외에 연구 장비가 보관돼 있었는데, 날짜를 확인해 보니 폭우 등 악천후 속에서 방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비는 2017년에 구입한 2500만원 상당의 기기였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도 연구 장비들이 환경이 불량한 창고에 먼지가 잔뜩 쌓인 채 보관돼 있었고,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도 연구 장비가 실내 복도에 방치돼 있었다.
조 장관은 "수천만원짜리 고가 연구 장비에 대해 보관 규정도 제대로 없었다"며 "실태를 파악해서 관리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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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연구기관이 보유한 다소 오래된 연구 장비들은 필요할 경우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연구기관에서 현재 자주 사용하는 장비는 좀 더 좋은 상태로 관리되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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