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두 자녀 '무료' 임대아파트…해외서 집중조명 “부럽다”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공공임대 아파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브랜드 이름 ‘충남 꿈비채’)‘이 중국과 일본에서 집중 조명을 받으며 현지인 사이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꿈비채는 도의 저출산 극복 핵심사업 중 하나로 주택 입주 후 자녀 출산에 따라 임대료를 절반 또는 전액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입주자가 충남 꿈비채에 입주한 후 자녀 1명을 출산했을 때 임대료의 50%, 자녀 2명을 출산했을 때 임대료 전액을 감면받는 방식이다.
또 입주자는 기본 6년에 더해 자녀 출생 여부에 따라 1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결혼과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민선7기 출범 당시부터 시작됐다.
충남 꿈비채는 그간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던 청년층에게서 호평을 받았으며 서울, 경기도 등지에서 호응을 얻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정책제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현지 언론이 충남 꿈비채 사업내용을 잇따라 소개하면서 현지인들 사이에 높은 관심과 부러움을 샀다.
일례로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지난달 20일 국제채널 ‘오늘의 아시아주’ 프로그램에서 충남 꿈비채를 소개했다.
또 관련 기사를 현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 올렸을 때 조회 수가 2억5000만건을 기록, 현지인의 폭발적 관심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보를 통해 충남 꿈비채를 접한 중국인들은 “부럽다”, “중국에서도 집을 줄 날이 멀지 않았다”, “(충남 꿈비채) 중국에도 도입하면 아이 둘 낳기 정책에 동참하겠다” 등의 호감형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에 앞서 충남 꿈비채는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지난달 9일 일본 현지 대표 민영방송인 TBS는 뉴스 프로그램 ‘엔(N)스타’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와 주택문제, 취업난 등을 설명하고 이들 문제를 해소할 일종의 대안으로 충남 꿈비채를 제시했다.
TBS는 충남도청과 아산 사업현장, 충남 꿈비채 사업을 통해 실제 임대료를 지원받은 가정 등을 현장 취재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저출산과 높은 주거비용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겪는 공통의 문제로 두 나라 대표 언론매체가 충남 꿈비채를 보도한 것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충남의 새로운 시도를 주목한 까닭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꿈비채는 아산·천안·당진·서천·예산 등 5개 시·군에 총 1015호 규모로 건립 후 내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건설형 아산 첫 사업은 현재 입주자 모집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이달 11일~25일 입주청약 신청과 내년 1~2월 당첨자 발표를 거쳐 내년 7월 입주를 시작한다. 분양규모는 600호로 5개 시·군에 건립될 충남 꿈비채 공급물량 중 비중이 가장 크다.
이외에도 천안 사직동에선 28호 규모의 충남 꿈비채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당진 채운동에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00호 규모의 주택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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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천 군사는 25호, 홍성 내포는 75호, 예산 주교는 87호가 각각 내년 8월~10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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