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실업률 하향 편의'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이후…"조정 실업률·공식 실업률 괴리 점차 줄어들 듯"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자영업자들의 빚이 올 2분기(4~6월)에만 1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비법인기업(자영업자)의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올 2분기 말 418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9조4000억원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활기 잃은 명동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자영업자들의 빚이 올 2분기(4~6월)에만 1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비법인기업(자영업자)의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올 2분기 말 418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9조4000억원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활기 잃은 명동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조정 실업률이 공식 실업률보다 코로나19 이후 평균 0.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코로나19와 실업률 하향 편의' 보고서에서 "조정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보다 팬데믹 이후 평균 0.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구직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에 실업자로 분류되었을 사람들이 비경제활동인구인 구직단념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시기별로 보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는 시기에 조정 실업률과 공식 실업률 간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기에는 구직활동 제약이 심화되면서 실업률의 하향 편의가 더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1차, 2차 및 4차 확산기에 각각 0.29%포인트, 0.78%포인트, 0.68%포인트 만큼 조정 실업률과 공식 실업률의 괴리가 발생했다. 반면 3차 확산기에는 두 지표 간 차이가 크지 않은데, 이는 연말 공공 일자리 사업 종료로 고령층 실업자가 이례적으로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구구조별로 보면 여성과 청년층에서 괴리가 상대적으로 컸다. 여성은 -0.50%포인트, 청년층은 -0.74%포인트를 기록했다. 한은은 "정부의 방역대책으로 여성 및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더 큰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청년층의 경우 팬데믹 이후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임시·일용직 종사 비중이 높은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방역 조치에 따른 영업제한, 육아부담, 자가격리 등으로 불가피하게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이후 실제 실업률은 공식 통계보다 더 높을 수 있다.

AD

한은은 "공식 실업률 기준으로는 실업률갭이 올해 2분기 중 이미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나 조정 실업률 기준으로는 올해 3~4분기 자연실업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정 실업률과 공식 실업률의 괴리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 및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