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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中 헝다, 장중 32% 급등…항셍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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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부도설에 휩싸인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 주가가 23일 장중 30% 넘게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전 거래일보다 32.2% 오른 3000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항셍지수도 이날 오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24827.46까지 올랐다.


헝다그룹이 전날 성명을 통해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다만 "헝다그룹이 채권 이자 지급과 관련해 모호한 성명을 내놓아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줬다"고 꼬집었다.


헝다그룹은 이날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약 425억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헝다그룹은 채권 이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부도 위기를 맞게 되는데 회사 측은 전날 성명에서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이 채권 보유 기관과 협상해 이자 전체 또는 부분 지급 시한을 연장하는 등의 미봉책을 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헝다그룹 2대 주주인 화인부동산(Chinese Estates Holdings)마저도 헝다의 회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에 따르면 화인부동산은 현재 헝다의 지분 전량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헝다 주식 1억890만주를 2억4650만 홍콩달러(약 375억원)에 판 데 이어 나머지 지분 7억5110만주도 매각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인부동산이 지분 전량을 청산할 경우 회사는 약 95억홍콩달러(약 1조4446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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