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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4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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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4114건이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화이자 2584건, 모더나 1266건, 아스트라제네카(AZ) 230건, 얀센 34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5건 늘었다. 이 가운데 8건은 화이자, 7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52건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33건, 아스트라제네카 10건, 모더나 9건이었다.


나머지 신고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1건 늘어 누적 6057건이 됐다. 31건 가운데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주요 이상반응이 3건 있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4만4038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 5725만9535건 가운데 0.43%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2%, 아스트라제네카 0.51%, 화이자 0.35% 순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652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41명, 아스트라제네카 285명, 모더나 15명, 얀센 1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276명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928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93명, 아스트라제네카 402명, 모더나 20명, 얀센 13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8188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24만4038건 가운데 95.9%에 해당하는 23만4079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19일 0시까지 의심 사례에 관한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전체 예방접종 5718만5164건 가운데 이상반응은 24만2656건이었고,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2만7164건의 신규 신고가 접수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19일 0시 기준 1차 0.48%, 2차 0.32%로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으로는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숨가쁨·호흡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 실신 등이 있다.


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랭-바레 증후군 등 신속한 진단·치료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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