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가 순수 전기동력 항공기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의 첫 번째 전기 항공기가 전날 영국 상공에서 15분간에 걸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도 높은 비행 테스트를 실시해 비행 자료와 전기동력과 추진 시스템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혁신 정신'으로 이름 붙은 롤스로이스의 전기 항공기는 400㎾ 전기구동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속 300마일(약 482㎞) 이상의 속력을 기대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항공 스타트업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YASA와 일렉트로플라이트가 참여한 비행전동화촉진(ACCEL)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라며 "근거리 도시 간 왕복 여객기와 전기 수직이착륙기에도 ACCEL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했다.
롤스로이스는 또 이탈리아 항공기 제작업체 테크남, 노르웨이 항공사 위데뢰에와 함께 통근 시장에 대한 전기 항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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