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0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 발표

300인 미만 사업체 노동비용, 300인 이상의 70.3%…격차 2.2%P 축소
중기 상여금, 28.8만원으로 대기업 111.2만원 대비 '4분의 1'

사회보험료 급증…건보료 5.5%, 고용보험료 11.7%↑

기업들 작년 근로자 1인당 월 541만원 썼다…대기업·中企 격차 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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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근로자 1명의 고용을 유지하는데 한 달에 평균 540만8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 폭이 예년에 비해 작었던 영향이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40만8000원으로 한 해 전보다 1.3%(6만1000원) 늘었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약 3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2.87%로 한 해 전 10.9%보다 작았던 것이 노동비용 상승 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엔 한 해 전보다 2.8%(14만5000원) 늘었었다.

노동비용은 정액·초과급여·상여금·성과급 등을 합친 직접노동비용과 퇴직급여·4대 보험료, 주거·식사·교통비, 채용·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직접노동비용은 42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0.8% 늘었다. 정액·초과급여는 363만원으로 3.1% 증가한 반면 상여금·성과급은 65만4000원으로 10.6% 감소했다. 경기 부진으로 기업들이 고정수당 외 지출을 줄인 결과다.


사회보험료는 늘었다. 지난해 건강보험료는 15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고용보험료는 5만6000원으로 11.7% 급증했다. 퇴직급여 비용은 47만2000원으로 3.4% 증가했다. 반면에 교육훈련비는 1만6000원으로 27.9%나 감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55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647만7000원으로 0.3% 줄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비용을 100%로 봤을 때 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비용은 70.3%로, 격차는 한 해 전보다 2.2%p(포인트) 축소됐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직접노동비용은 대기업의 74.4% 수준이었지만, 복지·교육 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 지출은 56.6%에 그쳤다. 상여금·성과급은 중소기업이 28만8000원으로 대기업(111만2000원)의 25.9% 수준에 불과했다. 자녀 학비보조비용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6.8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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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노동비용의 경우 금융·보험업이 982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16만9000원), 정보통신업(612만4000원), 제조업(604만20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296만2000원), 숙박·음식점업(324만5000원) 등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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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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