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발주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원도급률 95.9%
전년 대비 32.4% 증가…합동세일즈·하도급 실태점검 주효
6개 국가공기업 지역 원도급률 28.8%…전년보다 감소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와 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 원도급률이 95.9%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32.4% 증가했다.
이는 '인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목표율(49%)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인천시·산하기관이 발주한 공사금액은 3618억원으로 지난해(4594억원) 대비 21.2% 감소했으나, 수주금액은 347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8.9% 늘었다.
지역 원도급률의 증가와 함께 지역 하도급률도 68.1%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1% 증가했으며 지역자재 사용률 72.1%, 지역인력 참여율 92.8%, 지역장비 사용률 96.3% 등 인천시 목표율인 70%를 크게 웃돌았다.
시는 대형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한 합동세일즈와 하도급 실태점검, 상생협약 체결 등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인천에 있는 6개 국가공기업이 발주한 공사금액은 332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3% 증가했으나 수주금액은 958억원으로 52.9%나 감소했다. 지역 원도급률은 28.8%로 지난해 대비 39.4% 줄었으며, 하도급률은 지난해 보다 17.7% 상승한 51.4%로 나타났다.
국가공기업의 지역 업체 원도급률이 저조한 데는 대형공사 발주에 따른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244억 미만)의 공사 건수가 적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번 지역 업체 수주실적의 조사대상은 인천시와 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1985건의 원·하도급 건설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등 6개 국가공기업에서 발주한 129건의 원·하도급 건설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940억원으로 검단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인천공항 4단계 T2 확장공사, 장봉도 지방상수도 공급시설 공사 등의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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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제한을 받지 않는 국가공기업의 대형 건설공사에서 지역 수주율을 높이도록 협조 요청을 하고, 민간 건설공사도 합동세일즈를 통해 인천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을 향상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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