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욕하는 거 한번도 못봐…어머니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걸 이해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남국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남국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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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국민들은 후보자의 욕설이 아니라 경제 회복에 대한 공약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이 지사 옹호에 나섰다.


김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혹시 이 지사가 욕하는 거 봤는지'를 묻는 질문에 "욕하는 것 한 번도 못 봤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많이 사과를 했었다"며 "덧붙이고 싶은 말은 욕하게 된 상황이, 친형이 팔순노모에게 어떻게 보면 해서는 안 될 패륜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로서 화가 나서 그렇게 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형에 대해 가처분신청까지 하는 등 가족 간에 불화가 있는 상황에서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 했다는 걸 이해해 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부적절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여러 차례 사과했고 (지금은)욕을 하나도 안 하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욕설 파일을 들어본 적 없다는 김 의원은 "국민들은 후보자의 욕설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코로나19로 경제가 많이 어렵기 때문에 이 어려워진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공약이 관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욕 파일 틀면 끝난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김 의원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의 후보자가 돼 욕설 파일을 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추락할 것 같다"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쌍욕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본선에 들어가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 지사가 한 쌍욕을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 전 국민이 이를 듣고 어떻게 이 지사를 뽑겠느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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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지사 측은 "정치를 '말의 예술'이라 하는데 이런 식의 막말로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홍준표 의원의 모습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라며 "참으로 저급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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