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왼쪽)이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공장을 둘러보던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베트남 총리실 홈페이지)

지난 3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왼쪽)이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공장을 둘러보던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베트남 총리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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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과 함께 삼성의 핵심 생산기지로 꼽히는 베트남에서도 삼성의 투자 시계가 숨 가쁘게 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현지 공장 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의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도 지원을 약속하며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6일 베트남 총리실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찐 총리는 지난 3일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공장을 방문해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 등과 함께 현지 생산시설을 돌아봤다. 찐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외국 기업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삼성에 더 많은 자원과 투자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찐 총리가 이처럼 삼성 공장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삼성과의 투자 협력을 다시 한번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패널 생산 대응을 위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는 박닌성의 후공정 라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 등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향후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라인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은 내년을 목표로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다. 찐 총리는 "나와 베트남 정부 각료들은 삼성의 의견과 제안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삼성에 R&D센터 공사 속도를 높이고 이 센터의 고위직으로 베트남인을 임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사장은 총리의 요청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의 베트남 공장들의 가동률이 50% 아래로 내려간 것을 의식한 듯 "백신 접종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고 삼성을 비롯한 근로자들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라면서 "호찌민시와 삼성전자 가전공장 등이 있는 남부지방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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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삼성의 최대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박닌성과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호치민 공장에서 TV와 가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베트남 박닌성에 후공정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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