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서 군부 쿠테타…대통령 생사 미확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쿠테타가 발생하면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의 생사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기니 군부가 입법권을 장악했다고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니군 정예 특수부대를 이끌고 있는 마마디 둠부야는 국영TV에 등장해 "정치를 사유화하는 것은 끝났다"며 "국가를 구하는 것은 군인의 의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무장 군인들과 함께 군복을 입은 둠부야는 "콩데 정부를 해산하고 헌법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경호팀과 군대가 공격자들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 콩데 대통령의 소재와 억류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AFP통신은 자체 입수한 영상에서 무장 군인들이 콩데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콩데 대통령을 억류하고 있다면서 헌법을 무효로 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쿠데타 세력으로 보이는 무장 군인들이 소파에 앉은 콩데 대통령을 가운데에 두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콩데 대통령 측은 CNN에 콩데가 체포됐으며 기니에서 쿠테타가 일어났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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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은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기니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무력에 의한 정부 장악을 강력히 규탄하고 알파 콩데 대통령의 즉시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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