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진행된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가톨릭 전문방송 EWTN 소속 기자인 오웬 젠슨이 낙태 관련 질문을 하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에 답하고 있다. [사진=CNN]

지난 2일 진행된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가톨릭 전문방송 EWTN 소속 기자인 오웬 젠슨이 낙태 관련 질문을 하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에 답하고 있다. [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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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진행된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가톨릭 전문방송 EWTN 소속 기자인 오웬 젠슨이 낙태 관련 질문을 하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에 답하고 있다. [사진=CNN]

지난 2일 진행된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가톨릭 전문방송 EWTN 소속 기자인 오웬 젠슨이 낙태 관련 질문을 하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에 답하고 있다. [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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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낙태 반대를 주장하는 한 남성 기자의 질문에 대한 백악관 대변인의 답변이 화제다.


3일(현지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가톨릭 전문방송 EWTN 소속 기자인 오웬 젠슨은 전날 진행된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낙태에 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오웬 젠슨은 "어떻게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를 지지할 수 있는가. 가톨릭에서는 낙태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가르친다"고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것이 여성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의 몸에 대해 선택할 권리는 여성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자 젠슨 기자는 "그럼 대통령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누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의료진과 함께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여성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임신을 해 본 적이 없고,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마주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선택에 직면한 여성들에게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은 그들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텍사스주는 지난 1일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했다. 이 법에 따르면 낙태 금지 시기가 기존 20주에서 태아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6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은 임신 6주 차에도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 법이 사실상 낙태를 금지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시민들과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텍사스주의 임신 중절법 시행을 막아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9명 중 5명이 기각을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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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성명을 내고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여성의 헌법적 (낙태) 권리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연방대법원 때문에 수백만의 여성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법원의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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