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이전 vs 이후 입원률 비교
"백신 안맞은 청소년, 입원 확률 10배 높아"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주의회 앞에서 시위대가 지방정부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법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교들의 개학을 앞두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교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지만, 이곳을 포함한 일부 주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법으로 금지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사진 제공=디모인 레지스터>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주의회 앞에서 시위대가 지방정부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법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교들의 개학을 앞두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교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지만, 이곳을 포함한 일부 주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법으로 금지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사진 제공=디모인 레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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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린 이후 어린이 입원 환자가 늘긴 했지만 중증이 되는 비율에서는 그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우세해진 6월 20일 전후를 비교했더니 주간 어린이·청소년(0∼17세) 입원이 6월 12일∼7월 3일에는 10만명 당 0.3명에서 8월 14일 주간에는 1.4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알파 변이가 우세하던 겨울철 대유행 당시인 1월 9일 주간에 10만명 당 1.5명에 달했던 것보다는 높지 않은 수치다.


CDC는 특히 "델타 이전 어린이 환자 3116명, 이후 환자 164명을 비교했더니 중증을 보인 비율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집중 치료에 들어간 비율은 델타 이전에는 26.5%, 델타 이후에는 23.2%였다.


또 인공 호흡기 환자는 델타 이전에 6.1%, 이후에는 9.8%, 사망 환자는 델타 이전에 0.7%, 이후에 1.8%로 각각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CDC는 봤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비록 어린이 확진과 전체 확진이 늘고는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어린이 중에서 중증 증가는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지역 내 확진자가 늘면서 어린이 감염도 늘었다"고 풀이했다.


CDC는 이날 발표한 또다른 연구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은 병원에 입원한 확률이 10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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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14개주(州) 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17세에서 백신이 코로나19 중증을 막는 데 높은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 이 나이는 청소년 중에서 백신 접종이 승인된 연령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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