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심상정 "행정수도 이전 동의하지만, 표심 자극 얘기로 들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경남을 발전시킬 방안으로 "녹색산업 전환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동시에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2일 경남을 방문해 정의당 경남도당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남을 노동, 산업, 녹색이 조화를 이루는 '기후 위기 극복 공존경제 특구'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68년 묵은 노동법을 전환해야 한다"며 모든 노동자의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 쉴 권리 보장과 함께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대학에 과감히 투자해 녹색 혁신기술과 지식을 가진 인재를 육성해 녹색산업을 통한 지방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시대의 질문이 바뀌었다"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이 없다면 더는 미래를 위한 계획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에 관해서는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며 "하지만 이전 시 발생할 부동산 투기 문제, 공무원 특공 비리, 도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필요한데, 선거철 표심을 자극하는 얘기로 나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오전 6시께 있었던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에 관해서는 "경찰 40개 부대를 동원한 무리한 조치였다"며 "방역을 빌미로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의 권리를 탄압해서는 안 된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창원시 성산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묵묵부답이다"라며 "강 의원에 대한 수사는 검경수사권 분리 이후, 경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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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심 의원은 "지방의 희생으로 수도권이 성장하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며 "지역에 과감히 투자해 지역 균형발전을 확고히 추진하겠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까지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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