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콜롬비아대 교수 "빠른 속도로 탄소중립 해야…韓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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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제프리 삭스 콜롬비아대 석좌교수는 “전 세계는 빠른 속도로 탄소중립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의 국제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2일 말했다.


이날 삭스 교수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유럽과 함께 한국의 그린 정책이 세계 녹색전환의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인간의 활동 때문에 기후가 대단히 큰 변화를 겪고 안전지대가 사라진 만큼 지체없이 탈 탄소화 경제로 이행해야 한다”며 “한국에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에너지와 산업부문의 전환, 국토활용, 생태 다양성 보존 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우선 과제로 역내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삭스 교수는 “동북아 지역에서 상대국가간의 갈등이 있어 쉽지 않지만 한·중·일이 협력하면 놀라운 변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갈등과 차이, 반목을 청산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설정하면 무한대의 성과를 창출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가 역내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한 건 동북아 지역에 높은 수준의 기술이 집약돼있기 때문이다. 삭스 교수는 “세 국가에 서로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같은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데다 같은 에너지 시스템을 공유하거나 기술표준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냉전 시기 대립의 사고를 탈피해 전 세계적인 차원의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자했다. 삭스 교수는 “미국 정부가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자각해야 한다”며 “갈등을 뒤로하고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 타 국가와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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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 지원과 디지털화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개도국에 자금 지원을 시행하고 협력해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가 모범사례로 전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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