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옷은 거기서 거기?…명품 단독 판매로 '차별화'
홈쇼핑 업계가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라이선스(제휴) 계약 등을 통해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FW 시즌 맞아 유명 브랜드 첫선
CJ온스타일은 1일 미국 하이엔드 토털 패션 브랜드 '센존(ST.JOHN)'과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일 '센존 블루라벨'을 선보인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의 센존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잡화부터 고급 의류까지 취급한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급 브랜드 운영을 통해 기존 TV홈쇼핑의 강점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부터 중·고가대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미국 대통령의 수트라고 불리는 '브룩스 브라더스'도 선보이며 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 패션 부문 취급액 1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지난달 24일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유명 패션 브랜드 '말로(MALO)'의 오리지널 캐시미어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이 제품은 당일 방송에서만 주문 약 2만세트, 주문금액 3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엔 국내 대표 아방가르드룩의 선두주자인 여성의류 디자이너 박춘무의 프리미엄 브랜드 '박춘무블랙'을 처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선스 스테디셀러도 강화
홈쇼핑 업계는 이름이 알려진 하이엔드급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제품의 이미지와 품질을 고급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의 강점인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합리화를 함께 잡아 기존 중장년 고객뿐 아니라 '3040'까지 타깃을 넓히는 모습이다.
CJ온스타일이 디자이너 베라왕과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15년 4월 출시한 'VW베라왕'은 현재까지 누적 주문 금액 473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한 해 주문 금액은 1080억원이었다. 아티스트 장미셸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를 맺고 2016년 10월 출시한 골프웨어 '바스키아'는 4년 연속 CJ온스타일 스포츠웨어 1등을 기록 중이다. 누적 주문 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은 2년 연속 롯데홈쇼핑에서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매년 주문 금액만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엔 주문 약 80만세트, 주문 금액 약 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시즌 첫 방송에서도 니트코트 등을 2만세트 이상 판매했다. 지난해 8월 롯데홈쇼핑이 단독 출시한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앤조'는 3040세대를 겨냥해 출시 1년 차에 접어들며 주문 약 150만세트, 주문금액 6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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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역시 2012년부터 프랑스 브랜드 모르간, 디자이너 손정완이 만든 SJ 와니 등 6종의 브랜드를 운영, 패션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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