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소폭 인상…삼성카드 1.29%포인트 올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달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금리를 소폭 올렸다. 최근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대출 억제를 위해 카드사들도 금리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3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7월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2.66~13.96%를 기록했다. 이들 7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1%로 전달(12.95%)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카드사별 평균금리는 ▲현대카드 12.66% ▲KB국민카드 12.78% ▲신한카드 12.80% ▲하나카드 12.88% ▲우리카드 13.24% ▲롯데카드 13.35% ▲삼성카드 13.96% 순으로 낮았다.
삼성카드가 전월 대비 1.29%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카드가 전월보다 0.79%포인트 올랐다. 반면 5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7개 신용카드사들이 공시한 신용점수별 카드론 금리를 살펴보면, 신한·삼성·현대·하나·우리카드의 경우 신용등급이 1~2등급인 고신용자 평균 금리가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신한카드 10.11%, 삼성카드 10.38%, 현대카드 9.46%, 하나카드 11.32%, 우리카드 8.68%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롯데카드의 경우 1~2등급 고신용자의 평균 금리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각각 9.43%, 10.63%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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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33조17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2조874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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