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추가 발생…송지면 ‘이동 제한’
송지면민 전체 6000여 명 PCR 검사…현재 2000여 명 실시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26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중 16명은 해남 31번 확진자 및 부산에서 확진된 다른 지역 확진자를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8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송지면 거주 전체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 송지면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밤사이 210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28일 오전 11시 기준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군은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28일에는 진단검사와 함께 송지면민 이동 제한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앞서 해남에는 지난 27일 31∼32번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 확진된 다른 지역 거주자가 해남에서 지난 16∼26일 기간 관내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면서 31번 확진자를 비롯해 다수의 인원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 확진자와 해남 31번 확진자는 동선이 복잡하고 다수의 인원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송지면민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군은 송지면민 이동 제한과 함께 면내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다방 형태의 휴게음식점도 영업을 자제해 줄 것도 권고하고 있으며, 명령 미이행으로 코로나19 확진 시 본인 치료비용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명현관 군수는 지난 27일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28일 현장점검 등을 통해 코로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접촉자 분류 및 격리가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등 협조가 절실하다”며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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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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