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혼부부연합회, 트럭시위 이어 '팩스시위'
예식장 입장 인원 형평성 맞게 수정 요구
트럭시위는 오늘 끝…집단행동 계속될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트럭 시위’로 결혼식 참석 인원 제한 완화를 요구해온 예비부부들이 정부기관에 항의서를 발송하는 방식의 ‘팩스 시위’를 시작했다.


25일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이 모인 전국신혼부부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전날부터 신혼부부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문을 팩스로 전달하는 팩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여성가족부 등을 비롯해 각 시·도청과 자치구, 정당 사무실에도 성명문을 발송했다.

연합회는 성명문을 통해 "형평성 있는 예식장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명문에는 49명 인원 제한으로 예식장이 텅 빈 사진과 사실상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백화점, 마트, 식당에 사람이 꽉 찬 사진도 함께 들어갔다.

전국신혼부부연합회 성명문.(사진=전국신혼부부연합회 제공)

전국신혼부부연합회 성명문.(사진=전국신혼부부연합회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이들은 예식장 입장인원을 형평성에 맞게 수정해 달라는 것과 ▲실제 입장 가능 인원과 예식장 보증 인원이 같도록 행정명령 하달 ▲예식장 규모를 고려해 면적 당 인원 입장 허용 ▲예식홀과 피로연장 인원을 별도로 산정하고 백신 인센티브 적용 ▲거리두기 단계 관련 예측 가능성 있는 장기 지침을 제공할 것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오는 2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팩스를 발송하는 데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합회엔 약 1500명의 회원이 있다.


팩스 시위 이후에도 이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집단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버스 외부에 방역지침 완화 요구를 담은 문구를 부착하는 ‘버스랩핑 시위’와 현수막을 단 차량을 주차장에 세워두는 ‘주차 시위’ 등을 계획 중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발표 때도 정부는 예식장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면서 "정부는 하루속히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새로운 방역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AD

앞서 연합회는 지난 19일부터 전광판을 실은 트럭을 빌려 도심을 순회하는 ‘트럭 시위’에 나선 바 있다. 트럭 시위는 당초 오는 23일까지 총 5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이날 저녁까지 진행된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