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돌돌 마는 스마트폰…"삼성 차기작, Z폴드3 닮은 꼴"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 보도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문서 인용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접고, 돌돌 만다' 삼성전자가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을 합친 듯한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 Z폴드3'와 외관상 비슷하지만 한 단계 고도화된 화면 확장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4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문서를 인용해 "삼성은 접고 펴는 원리의 풀아웃(잡아빼는) 화면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신작 스마트폰을 편의상 '갤럭시 Z 폴드 앤 롤'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지난 2월 1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특허가 이날 공개되면서 삼성의 차기 폴더블폰 전략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스마트폰 모델은 2개로 40개가 넘는 제품 스케치가 포함됐다.
디자인적으로는 최신 모델인 Z폴드3와 흡사하다. 삼성의 상징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함께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내부 접이식 화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삼성이 유럽에서 출원한 특허 기술로 외부 노출을 줄여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한다.
다만 새 스마트폰은 전면 디스플레이가 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다. 삼성은 슬라이딩 시스템을 설계해 접었을 때 스마트폰 화면을 확장하면 카메라 시스템 오른쪽에 좁고 긴 디스플레이가 생성되도록 했다. 이 같은 장치 덕분에 메인 카메라로 사용자가 셀피를 찍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두 개 모델은 확장 방향만 좌우로 갈린다. 다만 두 번째 모델에서는 추가 카메라 표면이 후면 대신 전면에 이점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든다고 레츠고디지털은 분석했다.
얼핏 보기에는 중국 TCL이 지난 4월 새 스마트폰 'TCL 20 Pro' 공개 행사에서 공개한 '폴드 앤 롤' 스마트폰 콘셉트와 비슷하지만, 레츠고디지털은 실제 기술 구현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레츠고디지털은 "TCL의 확장 가능한 모델은 펼쳤을 때 화면 영역을 늘리는 것이 전부였다"며 "반면 삼성은 확장 가능한 화면 부분을 접었을 때 커버 화면으로 사용하고자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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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2년 첫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롤'과 '갤럭시 Z 슬라이드'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로 신제품 출시 시점도 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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