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6월13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 씨와 함께 6·13 지방선거 투표일에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018년 6월13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 씨와 함께 6·13 지방선거 투표일에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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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딸 안설희 씨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과정을 연구한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로미 아마로 교수팀이 지난 19일 과학저널 '네이처 화학'에 게재한 연구논문의 제1저자로 안설희 씨가 등재됐다. 또 다른 제1저자는 테라 슈타인 박사이다.

이 논문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 효소에 결합해 침투하는 과정을 단백질 분자 구조 변화 수준에서 규명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겉을 덮고 있는 '글리칸'이 인체 세포 침투의 관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한 아마로 교수는 "이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실제로 어떻게 열리고 감염이 시작되는지 밝혀냈다"며 "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중요한 비밀을 규명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자인 오스틴 텍사스대(UT 오스틴) 제이슨 매클렌런 교수는 "글리칸 관문이 없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력을 잃게 된다"며 "이는 글리칸 관문의 작용 없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영역(RBD)이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형태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마로 교수는 약물을 사용해 글리칸 관문이 닫힌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활동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 발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맞설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UCSD)의 로미 아마로 교수 연구실 소속 안설희 씨 소개글. [사진='Amaro Lab' 홈페이지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UCSD)의 로미 아마로 교수 연구실 소속 안설희 씨 소개글. [사진='Amaro La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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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설희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UCSD에서 이론 화학을 연구하고 있다.


안 씨는 2020년 코로나19 3차원 모양 시연 학술을 통해 슈퍼컴퓨팅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벨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든벨 특별상은 매년 컴퓨팅 분야에서 학술적 업적을 낸 이들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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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6월 '바이오 분자의 운동학 및 트라이아진 중합체에 대한 적용 방법 개선' 논문으로 미국화학회(ACS) 물리화학 부문 '젊은 연구자상'을 받기도 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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