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주 관료들과 만남 추진…미국 책임론도 주장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22일(현지시간) 수도 카불 시내 검문소에서 차량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탈레반은 카불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22일(현지시간) 수도 카불 시내 검문소에서 차량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탈레반은 카불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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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관료들을 만나며 대학 개교를 논하는 등 국가 운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사령관들은 조만간 전국 23개 주 중 20개 이상의 주지사와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에게 협력을 받아 아프간 내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탈레반은 향후 대학 등 아프간 전역의 학교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5월 미군의 본격적인 철군을 계기로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 15일에는 수도 카불까지 점령하면서 정부 측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탈레반은 인권 존중, 포용적 정부 구성 등 유화책을 내놓았지만 시위대에게 여전히 발포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일한 외부 탈출구인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는 탈출 인파가 수만명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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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탈레반이 혼란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간부인 아미르 칸 무타키는 "능력과 시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공항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며 "전국이 평화롭지만 오직 카불 공항만 혼돈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탈레반은 카불 공항 주변의 혼란을 관리하면서 외국군의 철수를 명확히 마무리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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