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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이슈를 극복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하락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6.57포인트(0.19%) 하락한 3만4894.12, S&P500지수는 5.53포인트(0.13%) 오른 4405.80에, 나스닥지수는 15.87포인트(0.11%) 상승한 1만4541.79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약세를 이어갔지만, 개장 전 거래에서 1%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낙폭은 제한됐다. S&P500과 나스닥은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가는 Fed가 7월 FOMC 회의록을 통해 애초 우려됐던 9월보다는 11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며 기대보다 완화적이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 일정과 운영상의 고려사항으로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루 전과 비교해 0.03%포인트 하락하며 1.243%를 기록했다. 테이퍼링 예고에도 미 국채값은 강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은행주들은 1%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테이퍼링 예고에도 시중 금리가 하락한 것이 은행주의 발목을 잡았다.


테이퍼링과 델타 변이 확대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며 미 달러화는 또다시 치솟았다. 이날 미 달러지수는 0.47% 오른 93.582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로 원유 등 달러화로 표시되는 상품 값이 추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77달러(2.7%) 하락한 배럴당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구리는 1.8%, 금은 0.1%가량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원자재가 두 달 사이 최악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TD증권의 상품 전략 책임자 바트 멜렉은 "테이퍼링이 유동성과 리플레이션 거래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며 상품 시장이 추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유화 업체 주가가 추락했다. 엑손모빌, 셰브런 등 석유 메이저들은 2~3% 하락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2분기에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에 힘입어 20%나 치솟았다.


모더나 주가는 장중 5% 이상 하락했고, 화이자도 1%대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며 10%나 추락했다.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바탕으로 3%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은 중국 기업의 추락이다. 알리바바 6%, 바이두 4%, 텐센트 홀딩스 6%, 디디추싱 9% 하락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2년 만의 최저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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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의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연일 폭락 중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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