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작업자 코로나19 확진으로 11일 새벽 선적 및 하역 작업 중단
태풍에 이어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항만 정상화까지 한 달 걸릴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최대 항만 중 한 곳인 저장성 닝보 저우산항 메이산 컨테이너 부두 하역작업이 중단되면서 중국 물류 시스템이 또다시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닝보 저우산항 메이산 컨테이너 부두에서 일하는 작업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항만의 하역 작업이 11일 잠정 중단됐다고 12일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오전 3시 30분부터 항만의 모든 작업이 중단됐고, 항만 재개 시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中닝보 저우산항 올스톱…2차 물류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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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작업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컨터이너 선적 대기 시간이 기존 1∼2일에서 7일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칫 심각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닝보 항만 한 관계자는 "방역 조치 등이 격상됨에 따라 항만 시스템이 정상화되기까지 최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자칫 중국 무역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해당 직원은 물론 밀접 접촉자와 2차 접촉자 245여명이 격리중이라면서 현재 확진자와 관련된 모든 작업장이 멈췄다고 전했다.


항만 또 다른 관계자는 "7월 말 태풍으로 항만이 폐쇄되면서 작업이 지연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항만 시스템 정지는 다른 항만의 적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 항의 지난해 화물처리 능력은 12억t에 달하며 100개국 600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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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도 광둥성 예톈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 달여간 중국 물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미국과 호주 등에서 6만여 개의 공(空) 컨테이너가 회송되지 않으면서 해상 운임이 3배 가까이 오른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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