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상승 둔화에 다우·S&P500 또 랠리‥시험대 오른 모더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둔화했다는 소식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로 견인했다. 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는 기업 가치평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며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0.30포인트(0.62%) 오른 3만5484.97에, S&P500지수는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2.95포인트(0.16%) 하락한 1만4765.14에 마감했다.
개장 전 전해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지 않게 나타나면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베스팅닷컴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정점에 달했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도 "대규모 인플레이션 상승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 국채금리가 대규모 입찰 수요에 힘입어 하락했지만 은행 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티그룹, 웰스파고, BOA 등은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델타 코로나19 변이 확산에도 항공주들도 1% 가량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백악관이 OPEC에 증산을 압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재고 감소 효과로 유가가 상승하자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연일 급등했던 모더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부정적 보고서 발표 영향으로 15%나 급락했다. BOA는 모더나의 현재 기업가치를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모더나 종가는 381달러였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앤테크 주가도 13%나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도 3.8% 하락했다.
유럽 당국이 mRNA 백신의 부작용을 확인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모더나와 바이오앤테크 주가는 연일 급등하며 대형 제약사 기업가치를 추월한 바 있다.
우주 여행 업체 버진 갤러틱도 모건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2% 내렸다.
패딩 의류 업체 캐나다 구스는 실적 전망이 실망스럽다는 평가에 13%나 급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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