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닷새간 합동 군사훈련 "최신 무기·전술 동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최신 무기와 전술을 동원한 합동 군사훈련을 가졌다고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병력 1만명 이상이 배치된 중러 간 합동 군사훈련은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에서 지난 9일 시작됐다.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비상 병력과 중화기 투하, J-16 전폭기의 장거리 공격과 무인기(드론) 활용 시험 등이 진행됐다.
류샤오우 중국군 서부전구 부사령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에서 사용되는 무기의 81%가 신형으로, J-20(스텔스 전투기)와 KJ-500(조기 경보기), J-16을 비롯해 정찰·전투 무인기, 신형 장갑차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베이징 군사전문가 저우천밍은 "러시아군이 대규모 훈련에서 중국의 많은 최신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러시아군에 인민해방군과의 연합작전과 실전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세대 J-20, Y-20, 다른 정교한 무기의 배치는 중앙아시아에서 극단주의자와 테러세력을 억제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인민해방군보다 실전 경험이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지난 수십년간의 중국군의 훈련과 현대화 작업이 대테러 분야 새로운 전술 개념에 의해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군사전문가 루리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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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쟁터의 정보와 첩보, 물류, 지휘를 연결하는 체계는 미국과 다른 서방국의 현대 전투 개념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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