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사 대상 시범 실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성과 확인
영문공시 질적 성장도 실현

거래소, 국문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확대…지원대상 2배 가까이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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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한국거래소가 국문공시 영문번역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11일 거래소는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번역 지원서비스 성과 및 향후계획을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9월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법인 56개사를 대상으로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 번역지원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56개사에 국한된 지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성과가 확인됐다. 영문공시 제출 건수는 1063건으로 전기(2019년 10월~2020년 6월) 대비 102% 증가했다. 국문공시 대비 영문공시 비율도 8.74%로 전기 대비 79.8% 늘었다. 영문공시 제출 상장법인 수는 52개사에 불과했던 전기 대비 69.2%를 증가한 88개사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권상장법인 787개사 중 11.2%에 달했다.


영문공시의 질적 성장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설명회 개최 등 단순 안내공시의 비중이 36.5%에서 26.9%로 축소됐다. 반면 기업의 주요경영사항 관련 수시공시의 비중은 32.3%에서 43.4%로 늘었다.

해외 투자자들의 정보 이용도 확대됐다. 영문공시에 대한 조회 건수가 전기 대비 129.7% 늘어났다. 또한 해외지역 접속 조회 건수는 약 147.9%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 역시 전기 대비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 거래량은 36.83%, 거래대금은 60.31% 늘어난 반면 영문공시 신규제출 32개사의 외국인 거래량은 81.83%, 거래대금은 99.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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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성과가 확인된 만큼 거래소는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것이며 오는 23일부터 상장법인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원대상법인을 기존 56개사에서 최대 100개사, 번역대상 공시항목을 기존 180개에서 358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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