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예방접종전문위 등 논의 거쳐야"

29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 47만7천853명 늘어, 총 1천838만2천137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35.8%에 해당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9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 47만7천853명 늘어, 총 1천838만2천137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35.8%에 해당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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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필요한 경우 50세 이상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연령은 변동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당국은 모더나 백신 수급난에도 9월 중 인구 70%, 36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AZ 백신의 경우 접종 연령과 관련해 7월부터 50세 이상에 대해 권고하고 있으나, 이는 코로나19의 유행상황이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AZ백신 접종자는 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합해 약 7만7000명 정도다. 이 중 잔여백신을 활용해 접종한 인원은 9000명이 넘는다. 전날 접종자 수로만 본다면 약 11%가량이 잔여백신으로 추가 접종하는 상황이다. 김 반장은 "그 외 잔여백신으로 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양은 정확하게 집계가 어렵다"며 "잔여백신을 활용하기 위해 예비명단으로 접종 가능한 대상자를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사전예약이 된 이들도 SNS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당일 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잔여백신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당초 당국은 추석 전 전체 인구의 70%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주력 백신 가운데 하나인 모더나 백신이 8월 예정된 물량의 절반 이하로 들어오게 되면서 이 같은 목표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김 반장은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이 변경돼 접종계획을 보완하는 등 지금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어제 발표한 대로 mRNA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을 연장함으로써 확보되는 물량과 기존에 계획돼 있는 화이자 백신의 공급 일정, 이밖에 모더나, 얀센 등의 백신을 활용해 기존에 계획된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관건은 백신에 대한 수급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백신도입 TF를 중심으로 범정부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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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mRNA 백신 접종간격을 6주까지 연장함에 따라 2차 접종일이 변경된 이들 가운데 6주를 초과해 예약이 변경된 경우에 대해서는 6주 범위 내로 다시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반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허가에 따라 3~4주의 접종간격이 원칙이나 백신의 공급 상황 혹은 의료기관의 접종 여건, 개인 상황 등 필요시 예외적으로 6주까지 접종간격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심의했다"며 "이는 미국 CDC나 WH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권고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사례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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