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자에 경고...100개의 군함이 남중국해 지킬 것"

美·대만 겨냥…中 또 남중국해서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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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하이난 인근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6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해사국은 오는 10일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한다며 하이난 남동해상에서 파라셀 군도까지 선박 등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훈련 당시와 유사한 항행제한구역을 설정한 사실에 주목해 중국군이 실사격 훈련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군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남중국해를 향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실사격 훈련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쉬광위 중국군축협회 고급고문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이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략적 차원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100개 국가의 군함이 남중국해에 오더라도 주권과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도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훈련은 도발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라며 "그들은 중국의 핵심이익에 도전하며 수시로 문제를 일으키는 굶주린 늑대 같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군사훈련이 빈번해지는 것은 미국과 함께 대만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수시로 군함과 군용기를 투입하는 무력시위성 군사활동 빈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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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일 역내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군이 동원된 대규모 육해공 합동 훈련을 개시했다고 발표했고, 영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출항시킨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이 최근 남중국해에 진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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