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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1년 미만' 악성 갑상선암 판별법 나왔다

최종수정 2021.08.05 15:49 기사입력 2021.08.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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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박지환 교수 등 공동연구팀, 미분화 갑상선암 원인 유전자 확인

'생존기간 1년 미만' 악성 갑상선암 판별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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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발병 후 진행 속도가 빠르고 단기간 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희귀암인 미분화 갑상선암의 조기진단 및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박지환 생명과학부 교수가 중국 쓰촨대학병원과 함께 최신 단일세포 분석 기술을 이용해 미분화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굴해 조기진단 및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단일세포 분석 기술이란 한 번의 실험으로 수만 개의 개별 세포내에서 발현하고 있는 모든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생물학 및 의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차세대 기술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미분화 갑상선암은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갑상선암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1% 이내로 많지는 않지만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분석,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갑상선암의 진행과정을 추적했고 CREB3L1이 암전이와 암세포 대사를 조절함으로써 미분화 갑상선암을 유도하는 핵심인자인 것을 밝혀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착한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존률이 높고 진행 속도가 느리며 재발 가능성도 다른 암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치료가 힘든 ‘나쁜 암’인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방심하면 위험해 질 수 있다. 아직까지 미분화 갑상선암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진행이 되는지, 핵심 조절 유전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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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환자 조직에 대한 단일세포 분석을 통해 미분화 갑상선암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소수의 암세포를 발견했고,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인 분화갑상선암의 암세포로부터 유래됐음을 밝혀냈다. 이는 미분화 갑상선암과 분화 갑상선암은 서로 다른 경로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가설을 반박하는 연구결과다. 특히 이같은 미분화 갑상선암 세포로의 진행을 유도하는 핵심 인자는 CREB3L1이며, 이 유전자는 암전이 및 대사 관련 다른 유전자 그룹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미분화갑상선암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CREB3L1 유전자는 특히 미분화갑상선암의 진행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향후 미분화 갑상선암의 초기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28일 온라인 게재됐다.

박지환 GIST 교수.

박지환 G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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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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